안녕하세요! 건강한 삶을 위한 허브, SungHub입니다.
운동을 조금 진지하게 시작한 분들이라면 '단백질 보충제(프로틴)' 다음으로 가장 먼저 관심을 갖는 성분이 바로 '크레아틴(Creatine)'일 것입니다.
"헬스장 고인물들은 다 챙겨 먹는다더라", "먹으면 수행 능력이 확 올라간다더라" 하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하지만 막상 구매 버튼을 누르려니 덜컥 겁이 납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무시무시한 소문들 때문이죠.
"크레아틴 먹으면 머리카락 빠진다던데..." "콩팥(신장) 다 망가진다던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크레아틴은 스포츠 영양학 역사상 '가장 많이 연구되었고, 가장 안전하다고 입증된' 보충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크레아틴이 도대체 우리 몸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항간에 떠도는 탈모와 신장 관련 부작용의 진실은 무엇인지, 그리고 가장 똑똑하게 섭취하는 방법까지 3,000자 분량으로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내 몸에 크레아틴이 필요한지 아닌지 확실하게 결정하실 수 있을 겁니다.

1. 크레아틴, 도대체 왜 먹는 걸까? (과학적 원리)
많은 분이 크레아틴을 '근육을 만들어주는 성분'으로 오해하십니다. 정확히 말하면 크레아틴은 근육 자체가 아니라 '근육이 쓸 에너지'를 공급하는 연료 탱크입니다.
ATP 시스템의 이해
우리 몸의 근육이 폭발적인 힘(고중량 리프팅, 단거리 전력 질주 등)을 쓸 때는 ATP(아데노신 삼인산)라는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문제는 이 ATP가 단 3초~5초 정도면 바닥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무거운 무게를 들 때 5회 이상 넘어가면 갑자기 힘이 쭉 빠지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이때 '크레아틴 인산'이 등장합니다. 다 쓴 ATP를 재빨리 충전시켜주어, 우리가 1~2개를 더 들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죠.
크레아틴 섭취의 핵심 효과 3가지
- 운동 수행 능력 향상: 벤치프레스를 5개 하던 것을 7~8개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 반복 횟수의 차이가 쌓여 근성장으로 이어집니다.
- 근육 볼륨감 증가: 크레아틴은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습니다. 근육 세포 내로 수분을 끌고 들어가 근육이 더 커 보이고 빵빵해 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 근육 회복 속도 개선: 강도 높은 운동 후 발생하는 근육의 데미지를 빠르게 회복시켜 줍니다.
2. 크레아틴 부작용, 진실 혹은 거짓 (팩트 체크)
효과가 좋은 건 알겠는데, 부작용이 무서워서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해 논문 기반의 팩트를 정리해 드립니다.
Q1. 크레아틴 먹으면 대머리 되나요? (탈모 이슈)
가장 뜨거운 감자입니다. 결론은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이 있다면 주의는 필요하다"입니다.
이 논란의 시발점은 2009년 럭비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였습니다. 크레아틴을 섭취한 그룹에서 탈모 유발 호르몬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약 50%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죠. 하지만 이후 수많은 후속 연구에서는 크레아틴이 탈모를 직접 유발한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정리]
- 크레아틴 자체가 머리카락을 빠지게 하지는 않습니다.
- 다만, 이미 남성형 탈모가 진행 중이거나 집안 내력이 강력한 분들의 경우, DHT 수치 변화에 민감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하거나 섭취를 신중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신장(콩팥)이 망가진다던데요?
건강한 사람에게는 '거짓'입니다. 크레아틴을 섭취하면 대사 산물인 '크레아티닌' 수치가 일시적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 때 신장 기능 지표로 쓰는 그 수치 맞습니다. 그래서 의사 선생님이 "신장 수치가 좀 높네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보충제 섭취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신장 기능 자체가 고장 난 것은 아닙니다. 수많은 장기 연구에서 '신장 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크레아틴이 신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고 결론 냈습니다. (단, 이미 신장 질환이 있는 분들은 절대 드시면 안 됩니다.)
Q3. 얼굴이 붓고 체중이 늘어요.
이건 부작용이라기보다 '작용 기전'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크레아틴은 수분을 근육으로 끌어당깁니다. 이 과정에서 체중이 1~2kg 정도 증가할 수 있고, 사람에 따라 얼굴이 붓는 부종을 겪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지방이 찐 것이 아니라 수분이 찬 것이므로, 섭취를 중단하면 금방 빠집니다.
3. 어떤 크레아틴을 골라야 할까? (모노 vs HCL)
검색해보면 모노 크레아틴, HCL, 질산염 등 종류가 너무 많습니다. 고민하지 마세요. 정답은 하나입니다.
"무조건 '크레아틴 모노하이드레이트(Monohydrate)'를 드세요."
- 이유 1 (검증): 전 세계 연구 논문의 99%가 '모노하이드레이트'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가장 효과가 확실합니다.
- 이유 2 (가성비): 다른 복합 크레아틴들은 흡수율을 높였다고 광고하지만 가격만 비쌀 뿐, 모노 크레아틴보다 월등히 좋다는 증거는 부족합니다.
- Tip: 제품 뒷면에 'Creapure(크레아퓨어)' 마크가 있는 독일산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 순도가 높고 불순물이 적어 가장 추천됩니다.
4. 섭취 방법: 로딩기? 타이밍? 꿀팁 대방출
크레아틴은 먹는 타이밍과 방법이 중요합니다.
1) 로딩기(Loading Phase), 꼭 해야 할까?
과거에는 처음 5~7일 동안 하루 20g씩 때려 넣는 '로딩'을 추천했습니다. 체내 크레아틴 농도를 빠르게 포화시키기 위해서죠. 하지만 일반인에게는 비추천합니다.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설사, 복통 등 위장 트러블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냥 하루에 3g~5g씩 꾸준히 드세요. 로딩 없이도 3~4주면 체내 농도가 충분히 포화 상태에 도달합니다. 우리는 보디빌딩 대회를 나가는 게 아니니까요.
2) 언제 먹는 게 제일 좋을까?
"운동 직후(Post-workout)"를 가장 추천합니다. 운동 직후에는 근육이 영양소를 빨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때 인슐린 수치를 높여주는 탄수화물(바나나, 주스, 식사)이나 단백질 보충제와 함께 섞어 드시면 흡수율이 극대화됩니다.
- 운동 안 하는 날: 아무 때나 식사 후에 드시면 됩니다. 크레아틴은 타이밍보다 '매일 꾸준히 먹는 것'이 핵심입니다.
3) 물을 많이 드셔야 합니다
크레아틴이 제 역할을 하려면 물이 필요합니다. 크레아틴을 드시기 시작했다면 평소보다 물 섭취량을 500ml~1L 정도 더 늘려주세요. 물을 적게 마시면 쥐가 나거나 두통이 올 수 있습니다.

5. 요약 및 SungHub의 결론
마지막으로 핵심만 3줄로 요약해 드립니다.
- 크레아틴은 근력이 아닌 '근지구력'과 '에너지'를 높여주는 안전한 성분이다.
- 탈모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으나, 유전적 소인이 있다면 주의하자. 신장이 건강하다면 걱정할 필요 없다.
- 비싼 거 필요 없다. '모노하이드레이트' 제품을 하루 5g씩, 운동 후 꾸준히 먹자.
운동은 장비빨, 영양빨이라는 말이 있죠. 정체기가 와서 무게가 늘지 않거나, 운동 후 회복이 너무 더디다고 느껴지신다면 크레아틴 섭취를 고려해 보세요. 한 달 뒤, 거울 속 달라진 눈바디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궁금한 점이나 본인에게 맞는 섭취량이 헷갈리신다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SungHub는 여러분의 득근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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